목록유럽 (4)
Mori Carpe's Archive

전망대로 향하는 과정에서 보이는 알프스의 멋진 풍경.위로 올라갈 수록 산소가 희박해져서 그런지 숨쉬는게 약간은 불편해진다. 전망대 안으로 들어왔다. 생각보다 건물이 크다는 걸 알 수 있다.벽면에는 이 건물의 역사에 대해 설명이 되어있었는데,한 눈에 보아도 역사가 꽤나 오래된 건물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최첨단 설비도 없던 그 시절에 어떻게 올라갔던 건지, 신기하기만 하다. 전망대 하부를 찍으면 이렇게 생겼다. 저기 멀리 샤모니 마을이 보인다.얼마나 높이 올라왔는지 짐작이 된다. 전망대 길을 따라가다 보면, 통유리로 되어있어서 바닥으로 아래를 감상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보통 고층빌딩에서 볼 수 있는 그것이다.아래를 쳐다보면 정말이지 아찔하다. 필자도 가서 한 컷 찍었다. 찍어주기 위해 직원이 상주해..

샤모니에 오래 있지는 못하는 노릇이기 때문에,시간을 세이브하려고 일찍 밖으로 나왔다.새벽 6시인데 아직 해가 뜨지도 않았다. 프랑스어로 뭐라고 읽는지는 모르겠다만...그래도 반가웠던 것은 시내로 가는 버스가 이 시간에도 있었다는 것.아마 첫차였던가 그랬을 것이다. 버스를 기다리던 와중에 해가 뜨기 시작했다. 아직 이 시간대에는 웬만한 가게들이 문을 열진 않았다.사람들이 막 밖으로 나오기 시작할 때이다.다만 고맙게도 유일하게 문을 열고 있던 베이커리가 있었다.부리나케 들어가서 빵을 주문했다. 배고팠어서 그런지 더욱 반가웠다. 간단한 아침식사를 마치고 나니, 해가 완전히 떠올라 있었다. 눈에 덮인 겨울의 알프스는, 정말이지 장엄하기 이를 데 없다. 오늘의 주요 관광지인 '에귀 디 미디'로 향해야 한다...

다음 행선지인 샤모니로 갈 시간이다.제네바에서 샤모니로 가려면 고속버스를 타야한다.저 사진에 보이는 BlaBlaCar와 같은 버스 업체들을 이용하면 된다.티켓 예약은 omio라는 어플을 통해 하면 된다.버스를 탑승한 곳은 실제로는 저 장소는 아니었고 저기보단 왼쪽으로 더 가서 탑승했었다.이런 거는 항상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 가면 안전하다. 많이들 잊어버리는 사실이지만, 샤모니몽블랑, 줄여서 샤모니는 스위스 땅이 아니라 프랑스 땅이다.그렇기 때문에 사용되는 통화도 스위스 프랑이 아닌 유로화다. 다소 불편해질 수 있는 부분이다.물론 스위스와 매우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스위스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한다.분위기도 스위스 느낌 나고 말이다. 보통 같으면 이동하는 시간에는 관광을 못하니까 아쉬울 법도 한데,유..

눈이 덮인 겨울의 스위스는 자연 자체로 우리들의 로망을 자극한다.특히나 동화나 일러스트 같은 데에서, 산꼭대기에 있는 집에서 하룻밤 머무는 것은 로망의 스테레오타입과 같이 여겨진다.알프스하면 스위스가 떠오르고, 겨울의 스위스를 구경하는 마당에, 마침 산꼭대기 산장을 딱 한자리 남은 걸 예약할 수 있어서,한 사람이 1박 묵는 것 치고는 비싼 비용(20만원)을 기꺼이 지불하고 직접 가보았다. 이번 숙소는 융프라우 지역의 봉우리인 '피르스트(First)'에 위치해 있다.피르스트로 가기 위해선, 스위스 여행자들로 붐비는 곳, 그린델발트로 먼저 가야한다. 그린델발트 기차역에서 이동한 뒤, 그린델발트 케이블카 승강장으로 가서 케이블카를 타야한다.거기서 피르스트로 가는 케이블카를 탑승한다.만약 단순 관광을 목적으..